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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길에 오르기 까지.

Trevel/15 | FIJI

by 푸로그 2019. 2. 1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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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글 백업 원글 일시:2015.07.31 19:00

(거의 여행 온지 3달이 지나 회상에 기반하여 작성된 글입니다.)

이 여행의 준비는 오래전부터 머릿속에 있었어요. 다만 시기가 언제가 되느냐가 가장 큰 이슈였지요.
준비하던 입사 전형이 회사 사정으로 일정 변경되었고, 변경 공지를 듣고 난 뒤로 계속 혼란스러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2년전 무언가 비슷한일이 있었지요.

아산 사회복지재단의 재능 나눔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졸업까지 받을 수 있었지만, 마음속으로 꼭 도전하고 싶던 대회가 있어

1년만 수혜 받고, 휴학하게 되어 자동 포기 되었지요.

그때의 판단 기준은 돈이 아니라 가슴 뛰는 일을 하자라는 것. 지금이 아니면 하지 못하는 일을 하자는 것.
(당시 장학금은 꽤나 큰 돈이었기에 잠시나마 망설여 지긴 했습니다. 옆에서 시소를 타던 저를 붙잡아준 지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J)

이번에도 동일했습니다. 이번 여행을 선택하면서, 잃게 되는 것과 얻게 되는 것이 분명하게 머릿속에 그려 졌습니다.

결심을 하고, 센터에도 이야기를 하고 내년 6월까지 잠시 부재 하기로 하고 여행길에 오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행의 목적:

첫번째, 영어공부

두번째, 세상에 나를 던져보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교감 하자.

첫번째 목적을 다른 방식으로 달성하고 싶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영미권이나 필리핀에서 영어 공부를 하겠지요)
그래서 선택하게 된 것이 봉사활동입니다. 갑자기 봉사 활동이라니 뜬금포 같은 말이지요? (아프리카 가나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동생의 경험도 도움이 되었지요.)

일반적으로 봉사활동을 생각하면 한국 사람끼리 우르르 몰려가서 봉사활동하고 오는 것을 생각 하지요.
다만 국제 봉사단체를 통해서 가게 되면, 한국인은 없다는 것(한국인은 잘 뭉쳐 다니지요.)

24시간 전세계에서 온 사람들과 생활 해 볼 수 있다는 것. 참 매력적인 일입니다!

이렇게 봉사 단체 선정과 국가의 선택까지 마치고,
정신없이 5~6월을 보내고 7월 30일에 드디어 여행 길에 오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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